(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박미자 (재)전주시정연구원 초대 원장이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은 14일 시장실에서 박 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박 원장은 앞서 공개 채용 모집 공고에 응시한 4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원장추천위원회의 심사와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연구원을 이끌 적임자로 낙점된 바 있다.
우 시장은 “여러 중앙부처를 거치며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주시정연구원이 우리 시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잘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박 원장은 “전주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시정연구원의 성패는 우수한 인력을 채용하는 것에 달려 있다”면서 “개인의 업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타인과의 협업 능력과 전주시 발전에 대한 의지와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고의 연구 인력이 채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장의 임기는 3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박 원장은 부안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건국대학교에서 행정학 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인디애나대 대학원에서 공공행정 및 환경정책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2년 공직(행시 35회)에 입문한 박 원장은 보건사회부와 환경부, 지속가능발전위원회, 대통령비서실 등에서 공직을 수행했다.
이날 박미자 원장이 공식 임명되면서, (재)전주시정연구원 정식 개원 준비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박 원장은 당장 연구원 채용, 연구원 규칙제정 등 내부지침 및 업무시스템 구축 등에 나설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시정연구원은 전주시의 싱크 탱크이자 솔루션 뱅크, 데이터뱅크를 목표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우수한 인재 영입을 시작으로 연구원이 본격 가동되면 지역 전략과제 연구와 지역 정책 현안 대응 시스템 구축, 국가예산·공모사업 기획, 데이터 통합 관리시스템 구축 등이 전략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정연구원은 △경제·행정 연구단 △문화·복지 연구단 △도시·교통 연구단 △연구원의 행정을 지원할 운영지원실의 3단 1실의 체계로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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