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맘스터치의 케이준 양념감자를 아세요?"
감자 가공식품 및 감자튀김 업체 맥케인 푸드(McCain Foods)가 국내 사업 강화에 나선다. B2B(기업 간 거래) 위주의 기존 사업을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사업까지 확대하고 국내 소비자를 직접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국내 소비자 입장에서는 맥케인 푸드가 생소할 수밖에 없다. 맥케인 푸드는 국내 진출한 지 20여년지 지났지만 B2B 위주의 사업을 진행해왔다. 대표적으로 맘스터치의 케이준 양념감자가 맥케인 푸드에서 생산하는 냉동 감자튀김이다.
맥케인 푸드는 14일 서울 마포구에서 '하우스 오브 맥케인'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열흘간 운영한다. 맥케인 푸드가 아시아 지역에서 팝업스토어를 연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맥케인 푸드 관계자는 "팝업 이벤트를 통해 B2C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은 한국이 최초"라며 "맥케인 브랜드 내에서 한국 시장을 중요한 마켓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맥케인 푸드는 국내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B2C 사업을 강화한다. 이르면 올해 말 제품 라인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맥케인 푸드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 외에도 다양한 냉동 감자튀김 제품을 수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팝업스토어에는 맥케인의 냉동 감자튀김 제품을 판매 중인 오프라인 매장 위치를 알 수 있는 QR코드도 눈에 띄었다. 아울러 젊은 층 공략을 위한 '포토존'도 곳곳에 마련됐다. 맥케인 푸드의 제품을 접해보지 못한 소비자들 위한 시식 코너도 있어 감자튀김을 맛볼 수 있다.
'설치 미술 존'에서는 컨템포러리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감자튀김 전시품들을 만날 수 있으며, 'AI 아트 존'에서는 감자튀김을 주제로 AI가 만들어 낸 콜라주 작품을 전시한다. 또 '프로젝션 매핑 존'은 관객들이 맥케인의 감자튀김을 예술작품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빛과 감자튀김의 협업을 시도했다.
맥케인 푸드의 한국, 일본, 동남아 및 대만지역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제이슨 챈(Jason Chan) 리젼 사장은 "하우스 오브 맥케인은 맥케인이 한국 소비자들을 맞이하는 첫 번째 만남의 장"이라며 "이번 팝업 이벤트를 시작으로 국내 소비자 및 파트너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한국 시장에 맥케인 브랜드의 존재감을 알리고 인지도를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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