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농업 박람회 개막
5개 주제관 다양한 볼거리
농업 혁신기술 컨퍼런스도
외신기자 전시관 돌며 취재
5개 주제관 다양한 볼거리
농업 혁신기술 컨퍼런스도
외신기자 전시관 돌며 취재
■해외서도 높아진 K농업 관심
1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17일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열린다. '농업의 가치와 꿈을 보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우리 쌀의 가능성을 보다' 'K농업의 가능성을 보다'라는 2가지 키워드로 △농업과 삶 △활기찬 농촌 △색깔있는 농업 △농업의 도전 △농업과 미래 등 5개 주제관으로 구성됐다. 올해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는 '농식품 일자리 박람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 '농업기술 박람회'가 통합·연계됐다.
먼저 눈길을 끄는 곳은 쌀 홍보관이다. 쌀 홍보관에서는 최근 집중 육성하는 가루쌀과 쌀 스타트업이 제작한 쌀로 만든 맥주나 쌀로 만든 아이스크림 등을 경험해 볼 수 있다. 개막 당일인 이날 쌀 홍보관에서 신인호 셰프가 가루쌀을 활용한 쿠킹쇼도 했다. K푸드관에서는 특색 있는 지역 양조장에서 나온 다양한 우리 술도 맛볼 수 있다
우리나라 농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관심을 받으면서 해외 관람객의 발길도 이어졌다. 이날 외신 기자들이 박람회장을 찾아 농업문화관, K푸드관, 미디어게이트, 쌀 홍보관, K농업관, 스마트농업관 등을 둘러보며 취재했다. 또 아세안+3 국가 공무원, 중국삼성과 결연을 맺은 중국 농촌지역의 촌장그룹이 박람회장을 찾아 우리나라 농업, 농촌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반려식물 클리닉… 귀농귀촌 상담도
반려인, 식집사(식물 기르는 사람) 등이 관심을 가질 만한 전문관도 눈길을 끈다. 반려동물관에서는 반려동물 관련 기술과 제품들을 볼 수 있고, 동물보호·복지 정책도 살펴볼 수 있다. 반려동물 셀프스냅 스튜디오, 반려견과 장애물 달리기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해 카페에서 쉬기도 하고 즐거운 추억도 남길 수 있다. 단 행사장 내에서는 반려동물을 슬링백이나 유모차에 탑승시켜 관람해야 한다. 말 산업관에서는 관련 일자리를 소개하고 승마체험까지 할 수 있다.
도시농업박람회에서는 그린오피스, 학교 텃밭활동 프로그램, 메트로팜 등 일상 공간 속 도시농업을 소개하고 대표 아이템을 전시한다. 반려식물 클리닉, 토종씨앗 대출, 도시농업 콜라주 등 다양한 체험활동도 마련됐다.
귀농귀촌관에서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귀농귀촌 상담부스를 운영하고 관련 지원정책 등 정보를 제공한다.
15일에는 미래농업의 혁신기술과 미래농업, 인류 최후의 블루오션 팜비즈니스 세션으로 구성된 'New AG WAVE' 컨퍼런스도 진행된다. '웹3.0과 메타버스의 시대' '팜비즈니스 창업 디자인' '데이터 기반 농업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내용으로 발표 및 토론을 진행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글로벌 위기의 시대에서도 K농업의 위상을 떨치고 있는 우리 농업의 가치와 새로운 기회를 국민에게 제시하고 인류 마지막 블루오션으로서의 농업과 농촌의 미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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