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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상륙한 삼성 '더 월'… 초실감 콘텐츠 시장 공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5 11:00

수정 2023.09.15 11:00

세계 최대 방송 전문 전시회
'IBC 2023' 참가해 기술 뽐내
삼성전자 모델이 오는 18일(현지시간)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IBC 2023'에서 '더 월 포 버추얼 프로덕션'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모델이 오는 18일(현지시간)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IBC 2023'에서 '더 월 포 버추얼 프로덕션'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오는 18일(현지시간)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방송 전문 전시회 'IBC 2023'에서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전용 디스플레이 '더 월 포 버추얼 프로덕션(IVC)'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유럽의 초실감 디지털 콘텐츠 제작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더 월 포 버추얼 프로덕션은 P1.68(픽셀간 거리가 1.68mm인 제품)과 P2.1로 출시된다. 스튜디오 전체를 평면 또는 최대 5800R 곡률의 타원형으로 감싸는 형태로 제작이 가능해 촬영 환경과 목적에 맞게 설치하면 된다.

특히 표면에 특수 몰딩 기술 적용으로 먼지 등 외부 오염 요인이 많은 스튜디오 환경에서도 용이하게 활용할 수 있다.
행잉 및 스태킹 방식으로 설치가 가능하다.

IVC시리즈는 △스튜디오 프로덕션 전용 프레임 레이트 지원 기능△최대 1만 2288Hz 고주사율 △최대 밝기 1500니트 △3만 5000 대 1 고정명암비(P2.1 기준)△최대 170도 광시야각 △스크린과 카메라의 영상 신호를 동기화해주는 젠록과 페이즈 오프셋 등을 지원한다.

또 최적화된 스크린 운영 환경 구축을 위해 △색상 조정이 가능한 3차원(D) 룩업테이블(LUTs) 제공△하이다이나믹레인지(HDR) 및 색재현율 변경△캐비닛 및 모듈의 컬러 캘리브레이션△스튜디오 환경에서 실시간 스크린 화질 설정 및 발광다이오드(LED) 고장 유무 확인이 가능한 버추얼프로덕션매니지먼트(VPM) 솔루션도 함께 제공한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정훈 부사장은 "현장 로케이션과 그래픽 합성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시켜주는 버추얼 프로덕션 전용 더 월을 유럽에 출시했다"며 "방송 및 영상 제작 환경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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