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가을 장마 대비..NGO 단체들 구호의 손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6 06:00

수정 2023.09.16 06:00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에 먹구름이 드리워져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에 먹구름이 드리워져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여름의 끝자락을 잡는 가을 장마가 닥치면서 NGO 단체들의 구호 손길이 분주해지고 있다. 침수 피해 방지를 위해 생필품과 긴급 구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적십자사는 장마가 시작된 지난 7월부터 본사 및 전국 15개 지사에 긴급재난구호대책본부를 운영 중이다.

충청·전라 지역과 경북 북부 내륙 지역에 폭우로 인명 및 침수 피해가 발생한 지난달 14일에는 즉시 권역 지사 간 재난대응 시스템을 발령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물품을 파악해 인근 지사에서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특히 적십자사는 가을 장마로 침수 피해를 입은 가구 및 이재민 발생 시 대피소에 설치될 이재민 보호용 텐트, 식료품세트, 긴급구호세트(생필품 등 구성) 등 추가 지원을 대비 중이다.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희망둥지 위기가정 긴급지원 사업'을 통해 갑작스러운 위기로 경제적·사회적·심리정서적 어려움에 놓인 가정을 발굴하고 이들의 회복을 돕고 있다.

올 여름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일대에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위기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희망둥지 사업 일부로 긴급 지원금 및 이불 등의 생필품을 지원한 바 있다. 희망친구 기아대책 관계자는 "향후 수해가 발생할 경우 도움이 필요한 위기 가정에 희망 둥지 일환으로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도 수해 피해 모금과 구호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희망브리지는 지난 8월부터 전국 57개 지역에 구호물품 42만8300여점을 지원하고 구호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희망브리지는 호우가 예고될 경우 재난안전상황실을 가동해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이밖에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도 모금 활동을 벌여 국내 수해 피해 가정 지원 등 따뜻한 나눔을 지속해 오고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