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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림 도의원 "공동합의문 대로 의성군에 화물터미널 배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5 14:07

수정 2023.09.15 14:07

화물터미널 배치 위해 끝가지 싸울 것
신공항 이전 반대 서명운동, 집회, 항의 등 다양 활동 전개
최태림 경북도의회 의원.
최태림 경북도의회 의원.

공항 물류 활성화 조감도. 연합뉴스
공항 물류 활성화 조감도.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공동합의문대로 화물터미널 의성군에 배치하라!!"
경북 의성군 출신 최태림 경북도의회 의원(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이 15일 "대구경북 신공항 화물터미널은 공동합의문대로 의성군에 배치해야 한다"는 내용의 긴급 성명서를 발표했다.

최 의원의 성명서에 따르면 "5만여 의성군민을 대표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최근 대구시의 일방적인 화물터미널 군위군 배치 발표를 즉각 철회하고, 공동합의문대로 화물터미널은 의성군에 배치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2020년 8월 성사된 공동합의문에 명시된 항공물류・항공정비산업단지 및 관련 산업・물류 종사자 주거단지를 의성군에 조성하도록 명시된 것과 완전히 배치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물류단지와 화물터미널이 가까이 있을수록 물류 기능이 강화되고 경쟁력이 올라가는 것은 상식적이다. 인천, 네덜란드 스키폴, 벨기에 리에주 공항 등 세계적인 물류 공항은 물류단지와 가까운 곳에 화물터미널이 위치하고 있다"면서 "의성군에 화물터미널이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화물터미널 의성군 배치를 위해 의성군민과 함께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다"면서 "만일 의성군민의 요구를 끝까지 거부하고 무시한다면 신공항 이전 반대 서명운동, 집회, 항의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5일 △신공항 물류단지는 의성군 관내로 하며, 신공항 최근접 거리에 둔다 △신공항 화물터미널을 제외한 모든 연관 항공물류시설은 의성군 지역에 집중한다 △의성 신공항물류단지는 신공항의 화물을 처리하는 중심 허브기능을 수행하며, 로봇·IT 기술 활용 등 최첨단 스마트 구역으로 조성한다 △공항 화물터미널~의성 신공항 물류단지 직통도로를 개설하여 화물처리의 경제성, 신속성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성 물류단지와 인근 배후 산단 전체를 묶어 조세금융지원, 규제 면제 등이 적용되는 TKAFZ(대구경북 신공항 프리존)을 만들고 '경제 자유구역' 및 '자유무역지역' 조성 등으로 지정, 의성 항공물류단지의 경쟁력을 높인다 △의성 물류단지의 배후 수요 확보를 위해 의성·군위·안동 남부지역 등에 첨단산단 조성 등을 집중 추진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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