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아라문의 검' 속 아스달에 큰 소용돌이가 휘몰아친다.
15일 tvN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김광식) 측은 은섬(이준기 분)과 탄야(신세경 분)가 8년 만에 재회하는 모습을 담은 스틸컷을 공개했다.
앞서 1, 2회에서는 아고 연합군의 이나이신기 은섬과 아스달 정벌군 총군장 사야(이준기 분)의 배냇벗(쌍둥이) 전쟁을 그리는 한편, 아스달에서는 최고의 권력자들인 왕 타곤(장동건 분)과 대제관 탄야, 왕후 태알하(김옥빈 분)의 정치적 대립이 시작되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타곤은 날로 위세가 높아지는 탄야가 못내 불편하고 거슬려 했고, 그런 타곤에게 탄야는 "아스달을 공포로 지배하는 건 당신만이 아니에요"라고 물러섬 없이 묵직하게 응수했다.
이런 상황 속 3, 4회 방송에서는 이들의 대립 관계가 점점 더 깊어지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위기와 재회 그리고 새롭게 맞이할 운명까지 소용돌이치는 전개가 펼쳐진다.
먼저 타곤과 태알하에게 무시무시한 위기가 들이닥친다. 아스달 최고의 권력을 가졌으나 이들에게 시간을 지체할 수 없고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는 것. 이로 인해 늘 날을 세우던 타곤과 태알하는 서로를 믿고 의지함은 물론 힘을 합쳐야 하는 순간을 맞닥뜨린다.
함께 위기를 맞이하자 세상 그 어떤 사람들보다 강해지는 타곤과 태알하의 모습은 안방에 진한 카타르시스를 안길 조짐이다. 과연 이들에게 벌어진 위기의 정체는 무엇이며 더불어 두 사람의 관계에는 어떤 변화가 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그런가 하면 은섬과 탄야의 재회가 예고돼 기대가 높아지는 중이다. 와한 사람들이 아스달의 노예로 팔려간 후로부터 8년이 지난 뒤 두 사람은 각각 아고연합의 이나이신기와 아스달의 대제관으로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다.
은섬과 탄야 모두 기나긴 세월 숱한 일들을 겪어 온 탓에 훨씬 강인해져 있지만 서로를 향한 마음은 한결같아 이들이 어떤 상황 속에서 마주하게 될지 가슴 먹먹할 감격의 재회 순간에 기대가 모인다.
마지막으로 은섬에게 새로운 사명이 찾아온다. 이 사명은 은섬은 물론 아스달의 근간을 뒤흔들 만큼 크나큰 파장을 일으킬 충격적인 내용으로 모두를 혼란에 빠트릴 예정이다.
무엇보다 은섬은 세상을 울릴 방울, 세상을 벨 칼, 세상을 비출 거울, 이 셋이 세상을 끝낼 것이라는 천부인에 대한 예언을 알지 못하고 있는 상황. 자신 앞에 내려져 있는 예언은 물론 피할 수도, 외면할 수도 없는 사명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주목할 포인트다.
한편 '아라문의 검'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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