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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인터뷰 의혹' 압박 수위 높이는 與 "뉴스타파, 탄압 희생자 행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5 16:21

수정 2023.09.15 16:21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15일 '김만배-신학림 허위인터뷰 의혹'에 대해 "뉴스타파는 탄압의 희생자 행세를 하며 정부탓만 한다"며 "과연 언론의 양심에 부합하는지 자문하길 바란다"고 질타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허위인터뷰 대선 공작 게이트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관련자의 반성없는 항변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지금까지 뉴스타파는 김만배-신학림의 돈거래를 인지하지 못한 데만 사과했을 뿐, 보도에 공정성과 진실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뉴스타파는) 대장동 관계자들이 녹취록 내용에 부합하는 내용을 증언했는데,나중에 그들이 말을 바꿨다는 설득력 없는 핑계만 댄다"고 질타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더욱 큰 문제는 독립언론을 내세우는 뉴스타파의 허위 보도가 독립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걸로 보이는 점"이라며 "지난 대선 국면에서 조우형에게 누가 커피를 타줬냐는 한낱 가십거리에서 국민적 관심거리로 떠오른 건 일부 언론과 민주당이 주고받기 식으로 이슈를 키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 의원들은 이 보도를 계기로 1850억짜리 대장동 커피 등 자극적 표현으로 대장동 몸통을 윤석열 대통령으로 바꾸려 했다"며 "합이 잘 짜여진 티키타카와 같은 이러한 수순은 미리 계획된 시나리오가 아니라면 어렵다.
민주당은 검찰 압수수색을 대언론 선전포고라고 했는데, 편파적 감싸기는 좌파매체와 유착을 시인하는 것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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