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박상아 기자 =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부산과 경남 전 지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경남 서부를 중심으로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고 있다.
오후 4시50분 기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경남 통영 173.5㎜, 창원 125.3㎜, 부산 금정구 117.5㎜, 남해 102.1㎜, 사천 92.5㎜이다.
금정구에 시간당 60㎜ 이상의 집중 호우가 내린 부산은 지하차도와 도로변 곳곳을 통제하고 있다.
현재 동구 초량 제1, 2 지하차도, 부산진시장지하차도, 금정구 금단마을·영락공원 지하차도 등이 통제 중이다.
좌광천, 온천천, 대천천 등 하천 산책로 일대도 진입 불가하다.
동래구 세병교, 연안교, 수연교의 하상도로도 전면 통제로 우회 조치하고 있다.
기상청은 부산과 경남 남해안에 17일까지 시간당 70㎜ 이상의 강수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니, 출입을 금지하고,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등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소방에 접수된 호우 피해 신고는 총 80건이다.
신고는 인명구조 1건, 안전조치 71건, 배수 8건이다.
앞서 10시53분께 금정구 온천천에서 불어난 하천 수위로 80대 남성 1명이 고립돼 소방이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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