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테이가 무대를 마친 뒤 눈물을 흘렸다.
16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치매의 날을 맞이해 '기억의 노래' 특집이 펼쳐졌다.
김조한은 "저희 아버지도 치매다.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병이다. 앞으로 의학이 더 발전하고 더 좋은 약이 나올 수 있다.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로했다. 김조한은 뮤지, 한해와 함께 '당신만이'로 무대를 꾸몄다.
테이는 최근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다며 "할머니가 떠나시기 전 3년 정도 치매를 앓으셨다. 돌아가시기 전엔 말씀을 못 하셨다. 저를 따뜻한 눈빛으로만 봐주셨다"며 그때 할머니가 해주려던 이야기를 노래에 담아봤다고 설명했다. 테이는 김광진의 '편지'를 불렀다. 테이는 무대를 마친 뒤 "리허설 땐 덤덤하게 잘 불렀는데 감정이 올라온다"며 눈물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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