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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청년들 '기후위기 대응, 미래 부산엑스포' 알렸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7 10:19

수정 2023.09.17 10:19

지난 16일 해운대 그린나래 호텔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제10회 국제콘퍼런스'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지난 16일 해운대 그린나래 호텔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제10회 국제콘퍼런스'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지난 16일 해운대 그린나래 호텔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제10회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14년 처음 시작돼 올해 10회째를 맞는 이번 콘퍼런스는 글로벌 청년 기후희망 챌린지 성과발표, 기조강연, 전문가 세션,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 강철호 부산시의회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특별위원회 위원장, 기후전문가, 12개국의 글로벌 청년 기후희망 챌린지 참가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1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글로벌청년 기후희망 챌린지의 성과발표를 통해 미래세대인 글로벌 청년들과 콘퍼런스 참석자들이 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발표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챌린지는 '자연과 지속가능한 삶(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다양한 국가의 미래세대들이 팀을 꾸려 함께 기후변화 해결책을 모색해보는 행사다.


챌린지에 참가한 13개국 나라의 글로벌 청년들은 지난달 26일 출정식을 시작으로 14개 팀을 이뤄 3주간 아이디어 심화 토론을 진행하며 해결책을 구상했다. 이번 성과발표에서는 이들이 마련한 해결책을 소개했다.

이어 진행된 기조강연에서는 간볼드 아산자브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동북아 지역사무소소장이 'Accelerating Responses to Climage Change'를 주제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민·관·학 파트너십 등의 방안을 발표했다.

전문가 세션에서는 '부산의 도시 대전환과 지속가능한 그린 스마트 도시 전략'과 '기후위기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 부산엑스포'를 주제로 다양한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글로벌청년 기후희망 챌린지에 참가한 팀 중 참신한 해결책을 발표한 3팀을 선정해 시상했다.
기후 위기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면밀한 심사를 거쳐 대상에는 Park n Kim 팀이, 최우수상에는 CESE 팀이, 우수상에는 리치농 팀이 선정됐다. 대상으로 선정된 'Park n Kim' 팀은 기후변화 대응 해결책으로 '부산의 대학들의 친환경 실천 방안'을 발표해 심사위원과 참가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사실상 기후위기가 기성세대보다 미래세대에 더 큰 영향을 끼친다"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 세계 미래세대들이 직접 부산 이니셔티브의 지향 가치와 기후변화 해결의 플랫폼이 될 2030부산세계박람회 주·부제, 개최 의의를 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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