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환전업자 흉기협박해 179만원 빼앗은 중국동포

강명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7 16:56

수정 2023.09.17 16:56

영등포경찰서, 30대 중국 동포남성에 구속영장 신청
손님인척 접근해 흉기로 위협한 후 현금 179만원 빼앗은 혐의
"카드값 등에 79만원 써"
ⓒ News1 DB /사진=뉴스1
ⓒ News1 DB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환전업자를 흉기로 위협해 179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30대 중국 동포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환전소에서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중국 동포 박모(32)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지난 15일 오후 5시7분께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의 한 환전소에서 주인을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179만원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를 받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추적하다 약 18시간 만인 전날 오전 10시30분께 영등포동3가의 한 호텔에서 박씨와 중국 국적 20대 여성 유모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피해 금액 중 100만원을 회수했다.
이들은 카드값 등에 79만원을 썼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유씨를 공범으로 의심했지만, CCTV 등을 확인한 결과 범행에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대신 불법체류 중인 것으로 확인해 출입국관리소에 인계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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