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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학창 시절 촛불 고백 이벤트 해…상대 안 나왔다" [RE:TV]

뉴스1

입력 2023.09.18 06:03

수정 2023.09.18 06:03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미운 우리 새끼' 임영웅이 '로맨스 흑역사'를 고백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가수 임영웅이 게스트로 등장, 모벤져스를 열광하게 했다. 임영웅은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선 이유에 대해 "예능이 어렵지만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팬의 아드님이 메시지를 보내셔서 '어머니가 팬이신데 영웅씨가 TV에 나오기만 기다리다가 병으로 돌아가셨다'라고 하더라"라며 "그런 메시지가 한두 개가 아니어서 방송에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할머니께서 '임영웅이 미우새 나가, 미우새'라고 하시고, 마침 섭외를 해주셔서 나오게 됐다"라고 했다.

이날 서장훈은 김승수의 연애사에 대한 VCR을 보던 중 게스트 임영웅에게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임영웅도 혼자 있을 때 외로운 적이 있는지?"라 물었고, 임영웅은 "항상 외롭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영웅은 "그래서 강아지를 키우고 싶은데 어머니가 반대를 하신다, 얼마 전에는 친구네 강아지를 데려와서 키운다고 장난을 쳤는데 어머니께서 너무 뭐라고 하시더라"라며 "대신 강아지 유튜브 영상을 애청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신동엽은 "임영웅이 '가요계 최수종'으로 불리는데, 학창 시절에 촛불 고백 이벤트를 했다고?"라며 이에 대해 물었다. "어떻게 아셨냐"라며 당황한 임영웅은 "한창 그런 이벤트가 드라마에 나오고 하니까 놀이터에서 무작정 준비했는데 상대가 안 나왔다"라고 해 짠한 과거사를 알렸다. 그러면서 "요즘은 낮은 초가 나오지 않나, 그런데 나는 긴 초로 이벤트를 준비했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서장훈은 "마음에 드는 상대가 나타나면 바로 직진하나, 주변을 서성이나"라며 연애 스타일에 대해 궁금해했고, 임영웅은 "주변을 서성대는 편이다, 바로 직진은 부끄러워서 못할 것 같다"라고 했다.
이를 들은 허경환 어머니는 "순해 보인다"라며 임영웅을 칭찬했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자식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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