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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스펀본드 2종, 국제 EPD 인증 획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8 08:57

수정 2023.09.18 08:57

코오롱인더스트리 스펀본드 제품 '화이논'과 폐페트(PET)를 재활용한 원료로 만든 '화이논 에코'. 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
코오롱인더스트리 스펀본드 제품 '화이논'과 폐페트(PET)를 재활용한 원료로 만든 '화이논 에코'. 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부직포의 일종인 스펀본드 제품 ‘화이논’과 ‘화이논 에코’가 국내 업계 최초 국제 기준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

EPD는 원료 채취부터 생산, 유통, 사용, 폐기 등 제품 수명의 전 과정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화해 표시하는 제도다. 소비자의 환경친화적 선택을 돕는 지표로 활용돼 환경규제에 엄격한 유럽과 미국 등에서 인증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유럽 환경 인증기관인 스웨덴의 ‘EPD 인터내셔널 AB’와 노르웨이의 ‘EPD 노르웨이’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화이논은 폴리에스터(PET)로 만든 장섬유 스펀본드로 건축·토목용 자재, 에어컨·산업용 필터 등에 사용된다.
화이논 에코는 폐PET병을 재활용한 원료가 적용돼 기존 화이논 대비 이산화탄소를 43% 저감한 제품이다.

앞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4월 두 제품에 대해 업계 최초로 환경부 주관 국내 EPD 인증을 받았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국제 인증 추가 획득으로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


최영백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업2본부장은 "EPD는 세계 시장에서 친환경 제품의 신뢰성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지표”라며 "인증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고객 맞춤형 소재 생산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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