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는 다음달 6일까지 '추석 전후 산업안전보건 집중관리 기간'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추석 연휴 전후에는 급한 마무리 작업, 기계 장비의 가동 중지와 재가동, 관리 감독자나 안전 관리자의 휴가 등으로 인해 사고 및 부상 발생 위험성이 높아 사고 예방을 위한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 실제로 2020~2022년 추석 전후 10일간 건설·제조·물류업의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건수는 평소보다 20%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집중관리 기간에는 오픈채팅방 '중대재해 사이렌'을 통해 지난 7일 발령한 '추석 연휴 대비 중대재해 위기경보'를 재차 안내한다.
또 오는 20일 '현장 점검의 날'에는 추석 연휴 전후로 안전 조치에 소홀할 수 있는 현장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안전보건관리책임자, 안전보건담당자, 건설현장 소장 등을 대상으로 전국 48개 지방노동관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중대재해 감축 긴급 안전보건교육'도 추석 연휴 직전까지 진행한다.
이에 더해 추석 연휴 기간에는 사업장의 사고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신속 대응하기 위해 본부와 지방노동관서, 안전보건공단 간 비상대응체계도 운영할 방침이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근로자와 그 가족이 어느 때보다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단 한 명의 부상도 용납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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