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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오늘 유엔 사무총장 면담…저녁엔 바이든 리셉션 참석

뉴스1

입력 2023.09.19 05:02

수정 2023.09.19 08:39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사무국에서 열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9.2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사무국에서 열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9.2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대기실에서 조우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9.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대기실에서 조우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9.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뉴욕·서울=뉴스1) 정지형 최동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뉴욕 방문 둘째 날인 19일(현지시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을 만나 북핵·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안보 현안의 공조 방안을 모색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리셉션에 참석하는 등 정상외교를 이어간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구테흐스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과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만남은 이번이 세 번째로, 양측은 한-유엔 간 협력 방안과 우크라이나 문제, 북한 핵·미사일 위협 등을 주제로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윤 대통령은 다음날(20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및 군사 거래에 대한 메시지를 밝힐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양측은 북러 협력이 안보리 결의의 중대한 위반이며, 북한의 무력 도발에 대응해 국제사회가 연대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대를 이룰 가능성이 높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7일 공개된 AP통신 인터뷰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은 유엔 안보리 결의와 각종 국제 제재에 반하는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못한 협력"이라고 지적하면서 "국제사회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더욱 결속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은 구테흐스 사무총장과 '디지털 규범' 제정을 위한 국제기구를 유엔 산하에 설치하는 방안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유엔총회에서 디지털 질서 구축을 제시한 '뉴욕 이니셔티브', 올 6월엔 디지털 규범 제정을 위한 국제기구 설치를 제안한 '파리 이니셔티브'를 제안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환영 리셉션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미국·일본·중국 등 주요 참가국 정상들과 '풀 어사이드 미팅' 형태의 자연스러운 교류가 이뤄질지도 관전 포인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인도 방문 당시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주최한 갈라 만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 등과 환담을 나눴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과는 나란히 앉아 90분간 현안을 논의하며 친밀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빡빡한 일정 중에도 자투리 시간을 쪼개 각국 정상들과의 오찬 및 양자회담을 통해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낮에는 서아프리카 핵심 협력 대상인 나나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 내외와 부부 동반 오찬을 함께한다.
오후에는 콜롬비아, 모나코, 레소토 정상과 양자회담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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