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관계 보다 발전 기대
[파이낸셜뉴스] 그동안 대이란 금융제재로 인해 한국에 동결돼 있던 이란 자금이 관련국간의 긴밀한 협조 아래 최근 제3국으로 성공적으로 이전됐다.
19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는 그간 대이란 제재 상황 속에서도 이란의 요청에 따라 해당 자금으로 유엔 분담금을 납부하고 이란과의 인도적 교역을 통해 의약품 등 이란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인도적 물품을 공급해 왔다.
아울러 정부는 해당 자금이 이란 국민의 소유라는 명확한 인식 아래 동결자금 문제의 궁극적 해결을 위해서 관련국과의 외교적 소통과 협의를 지속해왔다.
특히 이번 동결자금 문제 해결은 당사국들 뿐만 아니라 카타르, 스위스 등 제3국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정부는 이들 국가들의 건설적 역할에 각별한 사의를 표할 예정이다.
이란 동결자금은 카타르로 이전된 후에도 한국에서와 유사하게 식량, 의약품 구입 등 인도적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카타르에 우리의 인도적 교역 경험을 공유한 바 있다.
정부는 이번 동결자금 이전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향후 보다 발전되어 나가길 기대하고 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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