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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란 동결 자금 카타르로 이전...인도적 목적 사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9 08:46

수정 2023.09.19 08:46

외교적 소통 협의 지속
[파이낸셜뉴스]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이란 국기가 펄럭이고 있다. 2021.05.23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사진=뉴스1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이란 국기가 펄럭이고 있다. 2021.05.23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사진=뉴스1


정부는 미국의 제재로 한국의 은행에 동결됐다 해제된 이란 자금이 관련국간의 긴밀한 협조 하에 최근 제3국으로 이전됐다고 19일 밝혔다.

정부는 그간 대이란 제재 상황 속에서도 이란의 요청에 따라 해당 자금으로 유엔 분담금을 납부하고 이란과의 인도적 교역을 통해 의약품 등 이란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인도적 물품을 공급해 왔다. 정부는 해당 자금이 이란 국민의 소유라는 명확한 인식 아래, 동결자금 문제의 궁극적 해결을 위해서 관련국과의 외교적 소통과 협의를 지속해왔다.

정부는 "자금동결 문제 해결은 당사국들 뿐만 아니라 카타르, 스위스 등 제3국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면서 "정부는 이들 국가들의 건설적 역할에 각별한 사의를 표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란 동결자금은 카타르로 이전된 후에도 한국에서와 유사하게 식량, 의약품 구입 등 인도적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동결자금 이전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향후 보다 발전되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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