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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기업과 신사업 나서는 전력사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9 09:25

수정 2023.09.19 09:25

조욱동 LS일렉트릭 상무와 존 소벨 사이트머신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8일 충북 청주 LS일렉트릭 청주사업장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제조-에너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LS일렉트릭 제공
조욱동 LS일렉트릭 상무와 존 소벨 사이트머신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8일 충북 청주 LS일렉트릭 청주사업장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제조-에너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LS일렉트릭 제공
[파이낸셜뉴스] LS일렉트릭이 미국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기업과 신사업에 나선다.

LS일렉트릭은 지난 18일 충북 청주 LS일렉트릭 청주사업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글로벌 파트너 회사 사이트머신과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제조-에너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이트머신은 지난 2011년 설립된 회사로 생산 현장에서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위험 신호를 분석, 품질 문제와 사고 원인을 찾아내는 기술을 개발한다.

이날 체결식에는 조욱동 LS일렉트릭 생기소재연구소장과 존 소벨 사이트머신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향후 사이트머신의 제조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제조-에너지 빅데이터 연결성 검증 및 분석, AI 기반 제조 공정 설비 제어 값 예측,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 등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AI 기반 제조-에너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도입할 경우 제조기업들은 단위 생산 비용과 투입 에너지 데이터를 축적, 분석할 수 있어 저비용, 고효율 제조 공정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S일렉트릭은 이를 통해 제조업 분야 탄소 중립에 필요한 에너지관리시스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LS그룹은 지난 2019년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해 사이트머신에 지분을 투자했다.


조 상무는 “기존 파트너십을 확장해 양사 솔루션과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를 접목, 데이터 분석 플랫폼 시장에서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다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고객 니즈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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