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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부족 남아공, ‘샤워는 딱 2분만 하세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9 09:27

수정 2023.09.19 09:27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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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수도물 공급 당국이 물 부족이 심해지자 주민들에게 절수를 위해 샤워를 2분만 할 것을 당부했다고 18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요하네스버그 수도물 당국은 수도물 공급이 붕괴될 위기에 놓여있다며 시 중심과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 샤워를 2분으로 제한하고 변기 물 내리는 횟수를 줄일 것, 세차는 주말에만 양동이로만 할 것을 권고했다고 BBC는 전했다.

또 물 부족 해소 때까지 수영장에 물을 채우지 말 것과 깨끗한 물을 정원이나 잔디에 사용하지 말 것, 누수를 고치거나 신고할 것도 당부했다.

현지 수도물 당국은 주민들의 높은 물 소비로 인해 저수지 수위가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요하네스버그는 현재 가뭄으로 올해 들어 계속해서 수도물 사용을 제한하고 있으며 시내 일부 지역과 병원 같은 시설들의 물 공급이 끊겨 주민들의 불만이 높다고 BBC는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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