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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민주, 집단 오류 빠져 李 영장 청구를 당 공격으로 받아들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9 09:52

수정 2023.09.19 09:52

"검찰의 엄정한 법 집행은 당연한 일"
"동정 분위기 확산..단식으로 방탄 목적 이뤄"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9.19/뉴스1 /사진=뉴스1화상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9.19/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당대표 개인 비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민주당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전형적인 집단 사고 오류"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오류에 대한 출구를 국무총리 해임 건의안 제출과 상임위 보이콧, 국정운영 방해에서 찾는 것은 매우 나쁜 정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병원 이송됐다는 소식을 듣기 위해 때 마침 영장 청구했다'면서 사실을 왜곡했다"며 "어떤 국민도 개인적 사정을 들어 사법 절차를 중단시킬 특권을 갖지 못하기 때문에 이 대표에게도 평등한 기준을 적용해 엄정한 법 집행을 선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단식은 비록 국민을 설득하지 못했지만 방탄이라는 소기의 목적에는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주부터 이 대표 단식을 비판하거나 체포 동의안을 가결하라는 목소리가 사라지더니 이제는 병원에 입원한 당대표를 감옥에 보낼 수 없다는 동정 분위기 확산되고 있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생을 챙겨야 할 정기국회의 시간이 민주당 방탄이라는 뻔한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 정쟁으로 변질되고 있는 것에 대해 분명한 유감 표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방탄은 어떠한 이름을 붙여도 방탄"이라며 "민당은 국민들의 싸늘한 눈길을 염두에 두고 체포동의안 표결 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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