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황인범의 즈베즈다와 UCL 조별리그 1차전
UCL 2연패 야망 드러낸 과르디올라 "우승, 처음이 어렵지…"맨시티, 황인범의 즈베즈다와 UCL 조별리그 1차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Manchester City manager Pep Guardiola during a press conference ahead of Tuesday's Champions League soccer match against Red Star, at City Football Academy, Manchester, England, Monday Sept. 18, 2023. (Martin Rickett/PA via AP) UNITED KINGDOM OUT; NO SALES; NO ARCHIVE; PHOTOGRAPH MAY NO](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3/09/19/202309190934050555_l.jpg)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연패를 향한 야망을 드러냈다.
맨시티는 19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홈인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즈베즈다(세르비아)를 상대로 2023-2024시즌 UCL 조별리그 G조 1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18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에는 더 쉬울 것이다. 우승하기 가장 어려운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2016년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UCL 토너먼트에서 잇따라 거꾸러지며 절치부심하다가 지난 시즌에야 우승을 지휘하며 '잔혹사'를 끝냈다.
아울러 프리미어리그(EPL)와 잉글랜드축구협회 FA컵에서도 우승, '트레블'(3관왕)을 일구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카일 워커 Soccer Football - Champions League - Manchester City Press Conference - Etihad Campus, Manchester, Britain - September 18, 2023 Manchester City's Kyle Walker during the press conference Action Images via Reuters/Jason Cairnduff](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3/09/19/202309190934059247_l.jpg)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가 아직 UCL에서 충분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취지로도 말했다.
그는 "지난해 우승을 이룬 것은 놀라운 일이지만, UCL에서 한 번 우승한 팀은 몇 개나 될까? 아주 많다"면서 "단 한 번 우승으로 특별한 일을 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풀백 카일 워커도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워커는 "우승은 과거로 지나갔고, 이제 새 시즌이 왔다. 감독님은 우리를 산 밑으로 떨어뜨렸고, 우리는 다시 그 산을 올라야 한다"면서 "좋은 팀과 위대한 팀을 구분하는 것은, 다시 올라갈 수 있느냐다"라고 말했다.
맨시티는 즈베즈다, 라이프치히(독일), 영 보이스(스위스)와 한 조로 묶였다.
한편, 즈베즈다에는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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