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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전국 도시재생 종합성과 경진대회서 우수상 수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9 10:12

수정 2023.09.19 10:12

로컬스테이·커뮤니티 센터·연필뮤지엄도 성과
심규언 동해시장(사진 가운데)이 18일 도시재창조 한마당 행사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도시정비과 직원들을 격려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동해시 제공
심규언 동해시장(사진 가운데)이 18일 도시재창조 한마당 행사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도시정비과 직원들을 격려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동해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동해=김기섭 기자】 동해시가 올해 도시재생 종합성과 우수지역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도시재생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동해시에 따르면 최근 충남 천안에서 개최된 ‘2023 도시재창조 한마당’ 행사에 참여해 도시재생 종합성과 우수지역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에서 동해시는 서류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수원, 광주, 인천 등 전국 8개 자치단체와 경합, ‘동호지구 바닷가책방마을 도시재생 준공사업’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동호지구 바닷가 책방마을은 신시가지 개발로 인해 공동화 현상이 심한 구도심 지역으로, 인구 유출과 지역경제를 견인하던 주요산업이 쇠퇴해 낙후된 곳이다.

이에 동해시는 지역 여건에 맞는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사업비 160억원을 투입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했다.

현재 이 곳은 소방도로가 개설되고 주차장이 조성되는 등 도로 환경이 개선돼 화재 시 소방차 진입이 가능해졌고 게스트하우스 창업과 5층 규모의 노인요양시설이 들어서기로 하는 등 민간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동해시는 공적임대주택을 통해 사업추진시 보상과 철거 등으로 대부분 고령자인 이주 주민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잔여세대는 청년창업자, 도시재생사업 종사자, 문화예술가를 입주, 마을관리 협동조합 추진사업에 동참을 유도하는 등 사업의 시너지를 높여 이번 평가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유휴부지를 공동체 소통의 거점공간으로 활발히 운영중인 커뮤니티 센터와 디자인 빈집 특화사업으로 추진된 로컬스테이, 국내 최초의 연필박물관으로 전 세계에서 수집한 3000여종의 연필이 전시돼 이색문화예술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연필뮤지엄 등이 도시재생사업 성과로 꼽히고 있다.


임성규 동해시 도시정비과장은 “동호지구 바닷가 책방마을이 인근의 관광지와 융화돼 새롭게 주목받는 관광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타일벽화와 사인몰, 벽화지도 설치, 관광 캐릭터 공원 조성 등 관광 자원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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