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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국정 쇄신 시급…한덕수 해임안 제출한 이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9 10:42

수정 2023.09.19 10:42

민주, 전날 한덕수 해임안 제출
“尹, ‘30%의 나라’ 만들려고 해”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윤석열 정부의) 가장 시급한 국정 과제는 국정 쇄신”이라며 “민주당이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고 내각 총사퇴를 강력하게 요구하는 이유”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해임건의는 민주당만의 요구가 아니다. 헌법 63조에 규정된, 국민이 위임한 국회의 헌법적 권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한 총리 해임건의를 당론으로 정하고 전날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해임건의가 형식적으로는 한 총리 등 내각을 향하지만 본질적으로는 윤 대통령에게 국정 운영 책임을 묻는다는것의미다.
지금처럼 권력이 집중된 대통령제에서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는 대통령이 독단과 전횡에 빠지면, 이를 간접적으로 견제하는 헌법적 수단이 해임건의안이라는것판단이다. 박 원내대표는 “어제 민주당이 국회에 제출한 해임건의안은 윤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강력한 요구라는 것을 꼭 기억하기 바란다”며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해임건의안 무게를 무겁게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민주당은 원내대표 회의실 배경 슬로건 문구를 ‘모두를 위한 나라 “국민이 이깁니다”’로 바꿨다. 민생 경제 위기와 민주주의 위기, 국민 통합 위기, 역사 왜곡 위기 등을 막아 내고 모두를 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국민의 강한 뜻과 민주당의 절실한 각오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박 원내대표는 “이 정권은 대한민국을 30%의 나라로 만들려고 한다. 대통령은 30%의 국민만 바라보고 있다”며 “그러면 대한민국 역량도 30%로 줄어들 수밖에 없다.
민주당은 대한민국 역량을 100%로 모으겠다”고 말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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