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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못 받네"...코스피 또 하락 전환 [fn오전시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9 11:00

수정 2023.09.19 11:00

지난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돼있다. 연합뉴스 제공
지난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돼있다.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스피와 코스닥이 또 다시 하락 전환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0.20% 하락한 2569.66을 가리키고 있다.

전일 대비 0.18% 오른 2579.36로 개장한 코스피는 장 초반 하락 전환했다. 개인은 185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를 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외국인은 157억원, 기관은 1769억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이다.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50%)와 삼성전자우(0.18%)만이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보합세다. 2차전지 관련주인 LG화학(-2.79%), LG에너지솔루션(-0.99%), POSCO홀딩스(-0.83%) 등의 하락이 눈에 띈다.

간밤 뉴욕 증시는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미국 현지시각 19일~20일 이틀 동안 열릴 연준 통화정책결정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금리 동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관망세가 짙어진 영향이다.

18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0.02% 상승한 3만4624.3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0.07% 오른 4453.53, 나스닥 종합지수는 0.01% 상승한 1만3710.24로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뉴욕증시와 마찬가지로) 국내 증시도 뚜렷한 방향성 없이 보합권 등락을 보일 것"이라며 "특히 애플과 테슬라 등 개별 종목들의 종목 장세가 뚜렷해 한국 증시도 종목 장세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FOMC라는 중요한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행보를 제어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0.47% 떨어진 887.13를 기록 중이다. 전날보다 0.03% 오른 891.57로 장을 시작한 코스닥도 이내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9억원, 21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1012억원을 사들이지만 지수 방어에 실패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대체로 1% 내외의 상승세를 보인다. 알테오젠(1.56%)과 JYP Ent.(1.19%)가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이는 수준이다.
포스코DX(-4.49%), 레인보우로보틱스(-1.63%), 에코프로(-0.67%)는 하락 중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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