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김현숙·GS리테일·아워홈 국감 증인 추진..민주, 잼버리 파행 송곳 검증 나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9 11:58

수정 2023.09.20 00:07

[부안=뉴시스] 김명년 기자 = 8일 오전 전북 부안군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은 전날인 7일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함에 따라 정부와 협의해 잼버리 대회가 열리고 있는 새만금 야영지에서 조기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2023.08.08. kmn@newsis.com /사진=뉴시스
[부안=뉴시스] 김명년 기자 = 8일 오전 전북 부안군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은 전날인 7일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함에 따라 정부와 협의해 잼버리 대회가 열리고 있는 새만금 야영지에서 조기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2023.08.08. kmn@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다음달에 열리는 국정감사에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과 GS리테일·아워홈 대표이사 출석을 요구할 것으로 확인됐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파행에 대한 송곳 검증을 위해 정부 측은 물론 관련 기업까지 부르겠다는 계획이다.

19일 파이낸셜뉴스 취재 결과 국회 여가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잼버리 사태 원인 규명을 위해 김 장관과 최창행 잼버리 조직위 사무총장을 국정감사 출석요구 명단에 올렸다.

지난달 25일 여가위는 잼버리 관련 현안 질의를 실시하기로 했으나 여당 의원들과 김 장관의 불참으로 파행한 바 있다.
이후에도 여당 측에서 일정 합의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상임위 차원에서 책임 규명이 이뤄지지 못한 상황이다.

이번 명단이 확정될 경우 김 장관은 잼버리 파행 이후 약 두 달 만에 상임위장에서 질의를 받게 된다.

야당 측 국정감사 출석 요구 명단에는 잼버리 대회 중 '바가지 가격' 논란을 일으킨 GS리테일 대표이사도 포함됐다.

잼버리 영지 내 편의점을 독점 운영한 GS25는 시중보다 비싼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또 구지은 아워홈 대표이사도 국감장에 불러 '곰팡이 달걀' 논란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계획이다.

야당은 김태연 한국스카우트전북연맹 제900단 대장, 이항복 한국스카우트연맹 부총재, 제이콥 머레이 세계스카우트연맹 이벤트국장도 잼버리 관련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한다.

야당 측 명단을 여당이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최종 증인 및 참고인 명단은 여야 간사 합의로 채택된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