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화 모멘텀, 'EMO2023'서 협동로봇 신제품 공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9 14:18

수정 2023.09.19 14:19

한화 모멘텀부문이 출시한 협동로봇 신제품인 'HCR-14'. 한화 모멘텀 제공
한화 모멘텀부문이 출시한 협동로봇 신제품인 'HCR-14'. 한화 모멘텀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화 모멘텀부문은 지난 18부터 23일(현지시간)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공작기계 전시회 'EMO2023'에 참가해 협동로봇 신제품인 'HCR-14'를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HCR-14는 14kg으로 높아진 가반하중(로봇이 들어올릴 수 있는 최대 무게)과 1420mm로 길어진 구동 범위가 특징이다. 가반하중이 높아지면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로봇 자체 무게가 증가하지만 한화의 HCR-14은 최적 설계와 시뮬레이션 검증을 통해 무게를 42kg으로 경량화했다.

길어진 로봇 팔과 높아진 가반하중을 기반으로 박스를 창고에 쌓고 내리는 팔렛타이징 작업 외에도 용접, 기계에 가공물을 넣고 빼내는 머신텐딩에 특화된 모델이라는 것이 개발자의 설명이다.

또 제어기와 로봇 사이의 통신 속도를 0.5ms(1초당 2000번)로 개선해 로봇 동작 성능을 향상시키고 업계에서 범용적으로 사용하는 통신 프로토콜을 내장해 다양한 장치, 솔루션과의 연결이 용이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신규 적용된 Multi-Client 기능으로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서도 티치 펜던트 화면을 사용하고 모니터링, 설정 등의 커스텀 화면을 구성할 수 있다.


한화의 로봇사업을 담당하는 서종휘 사업부장은 "다년간의 정밀기계·자동화 설계 기술을 통해 다져진 품질과 신뢰성을 강점으로 성장하고 있는 협동로봇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며 "한화 호텔·리조트 등과 협력하여 보안 및 푸드테크 등 의 서비스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