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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7단지도 재건축 사업방식 설문조사...‘신탁방식 대세 되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9 14:50

수정 2023.09.19 15:24


목동 아파트 전경. 사진=뉴스1
목동 아파트 전경.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신탁 방식 재건축 사업이 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7단지가 사업방식을 놓고 조합원 설문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목동 대장주인 7단지는 최근 사업방식에 대한 설문을 진행하고 있다. 이 단지는 올 상반기 신탁방식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후 사업방식에 대한 논의가 다소 지연되었으나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 정비사업추진준비위원회가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사업방식 설문진행하게 된 것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2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신탁방식을 채택하는 단지가 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목동 9·10·11·14단지는 신탁사와 양해각서 체결을 마쳤다. 또 5단지는 설문을 통해 신탁방식으로 결정했고, 13단지도 사업방식 설문을 진행하고 있다.


신탁방식은 신탁회사의 자금조달, 투명성,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부도 신탁방식 재건축 활성화을 추진중이다. 여의도의 경우 16곳 가운데 7곳 가량이 신탁방식을 선택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신탁방식의 경우 수수료를 지급해야 되지만 공사비 갈등이 커지면서 전문성을 갖춘 업체에게 맡기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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