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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2026년 영업익 1조원"… 6대 혁신전략 가동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19 18:06

수정 2023.09.19 18:06

김상현 부회장 중장기 목표 공개.. "3년내 매출 17조원 달성할 것"
국내 그로서리 1번지 매장 확대.. 동남아 중심 해외유통사업 집중
롯데쇼핑이 혁신을 통한 6대 전략을 추진해 오는 2026년 매출 17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19일 롯데쇼핑은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 CIO 및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초청한 '롯데쇼핑 CEO IR DAY' 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중장기 실적 목표와 핵심 전략을 공개했다. 6대 핵심 전략은 기존 사업부 혁신을 중심으로 한 △핵심상권 마켓리더십 재구축 △대한민국 그로서리 1번지 △e커머스 사업 최적화&오카도 추진 △부진 사업부 턴어라운드 △동남아 비즈니스 확장 △리테일 테크 전문기업으로 전환 등이다.

먼저 오프라인의 강점을 살려 고객의 체험을 극대화해 상권별 넘버원 쇼핑 목적지를 구현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기존 점포 중 본점, 잠실점, 수원점 등 핵심 상권에 위치한 8개의 주요 점포를 전략적으로 먼저 리뉴얼 해 상권별 1위 점포로 키우고, 성장성과 수익성이 우수한 쇼핑몰 사업에 집중해 2026년 송도점 오픈을 시작으로 광복, 대구 등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민국 그로서리 1번지'를 위한 전략도 박차를 가한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마트와 슈퍼의 통합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하고, 상품코드 통합을 시작으로 원가 절감 및 품질, 가격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올해 하반기에는 특별한 고객 경험 및 전문화된 상품을 선보이는 새로운 형태의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e커머스는 롯데 유통의 강점을 살린 특화된 전문몰들을 통한 수익성 중심의 사업전략으로 내실 다지기에 집중한다.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뷰티, 럭셔리, 패션, 키즈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한 버티컬 전문몰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상품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지난해 체결한 오카도 솔루션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총 6개의 스마트 물류 자동화 센터 CFC를 구축할 예정이다.

홈쇼핑, 하이마트 등 실적 개선이 필요한 사업부는 고객 관점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구현해 나갈 예정이다.

해외 사업은 동남아를 중심으로 확장해 나간다.
이달 22일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최대 프리미엄 쇼핑몰, 마트, 호텔, 아쿠아리움, 영화관 등이 결합된 복합단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그랜드 오픈할 예정으로 웨스트레이크를 포함 현재 롯데쇼핑은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백화점 3개점, 마트 66개점, 복합몰 1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롯데만이 가지고 있는 국내 최대 수준의 4200만 고객 데이터를 자산으로, AI 기술의 유통 사업 연계, 데이터 커머스 추진 등 B2B 신사업을 통해 신규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은 "올해는 수익성과 효율성 개선에 집중했다면 내년은 고객중심의 가치를 우리의 핵심 경영철학으로 삼고 '고객의 첫번째 쇼핑목적지'가 되는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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