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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총선 빅텐트' 신호탄 쏜다…오늘 인재영입 발표

뉴스1

입력 2023.09.20 05:31

수정 2023.09.20 05:3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2023.9.1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2023.9.1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신윤하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이 20일 인재를 영입하고 지역별 현안을 살피며 총선 준비에 속도를 낸다. 인재영입을 통해 보수와 중도, 진보진영을 아우르는 '빅텐트'를 구축하고, 동시에 지역 현안 챙기기로 여당의 강점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9시30분 국회에서 ‘국민을 위한 도전정신’ 입당 환영식을 개최한다. 환영식에서는 5명의 영입인사가 발표된다. 이번 인사는 중도 외연 확장을 위한 야권 인물 중심으로 발탁됐다.

더불어민주당 출신 조광한 전 경기 남양주시장이 경기도 지역 민주당 당직자 등을 포함한 2000명의 당원과 함께 합류한다. 문재인 정부 당시 국세청장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지낸 김현준 전 사장,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경찰청 자치경찰 차장과 제주경찰청장을 지낸 고기철 전 청장이 입당할 것으로 파악됐다.

박영춘 전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부사장과 보수 성향 정치 유튜버이자 KBS 공채 개그맨 출신인 김영민씨도 이번 영입 인사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 춘천 출신인 박 전 부사장은 이명박 정부 대통령비서실 비상경제상황실 금융구조조정팀,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 금융정책과장, 기획재정부 부총리비서관을 역임했다. 호남 출신의 김씨는 1981년생으로 2021년 국민의힘 부산시당 콘텐츠산업특위 위원장을 맡았다.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도 국민의힘 합류를 기정사실로 했다. 현역 의원인 조 대표는 전날(19일) "보수와 중도를 아우르는 연대체를 만들고자 한다"며 국민의힘 합류 사실을 전했다.

조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서울 마포갑에 출사표를 낼 예정이다. 조 대표는 국민의힘 합류를 위해 합당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비례대표 국회의원 신분으로 탈당 후 국민의힘에 입당할 경우 의원직을 상실하기 때문이다. 합당이 성사되기까지는 약 한달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당 지도부는 시·도당 위원장들과 회의 및 오찬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김기현 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이 함께 할 예정이다. 당 지도부는 이날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대한 총력 지원을 촉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0월11일 예정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수도권 총선 민심을 확인할 '총선 전초전'으로 평가되는 만큼, 지도부가 시·도당위원장들에게도 '당 총력전'임을 강조하고 김태우 후보에게 힘을 실을 것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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