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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진보 지지층, 7개월 전보다 증가…보수층 큰 폭 감소

뉴시스

입력 2023.09.20 06:01

수정 2023.09.20 06:01

중도 8.0%p↑ 진보 6.1%↑ 보수 10.6%p↓ 중도-보수 성향이 중도로 변한 것으로 추정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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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지난 2월과 비교해 자신의 이념 성향이 중도나 진보라는 응답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보수라고 응답한 사람들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20일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념적 성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자신이 중도 성향이라는 응답은 48.2%, 진보 성향 24.2%, 보수 성향 22.1%로 조사됐다. '잘모르겠다'는 응답은 5.4%를 기록했다.

지난 2월 조사 대비 중도 성향과 진보 성향이라는 응답이 증가했다. 7개월 전보다 자신이 중도 성향이라는 응답은 8.0%포인트 상승했으며, 진보 성향이라는 응답은 6.1%포인트 늘었다. 보수 성향이라는 응답은 같은 기간 10.6%포인트 하락했다.

중도층 내에서도 중도-진보성향이 진보층으로, 보수성향 중 중도-보수성향이 중도층으로 변화하면서 보수 성향이라는 응답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별 이념적 성향을 살펴본 결과, 서울, 인천·경기, 광주·전라·제주, 대구·경북에서 진보 성향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대전·충청·세종·강원, 부산·울산·경남은 보수 성향이 높게 나왔다. 이 중 서울은 진보 성향(23.6%)과 보수 성향(22.2%)이 1.4%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 이내에 해당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진보성향이라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20대의 경우 진보 성향(25.5%)과 보수 성향(24.6%)이 0.9%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 이내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10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9%, 표본오차는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백분율 집계의 경우, 소수점 반올림 과정에서 99.9% 또는 100.1%로 나타나는 라운딩 에러(반올림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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