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계기 한-레소토 정상회담
47년 만 정상회담…취임 후 첫만남
윤 "양국 관계 강화 계기 마련해야"
[뉴욕=뉴시스] 박미영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한-레소토 정상회담을 갖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한국은 새마을 운동에 기반한 협력 사업을 모색해 레소토의 농업생상선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은초코아네 사무엘 마테카네 레소토 대통령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했다. 레소토는 아프리카 남부에 위치한 내륙국가로 한-레소토 정상회담은 47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최근 양국간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양국관계를 강화하는 계기를 계속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가 레소토 정부의 중점 목표인 농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새마을운동에 기반한 협력사업을 모색하고 농기계 등 레소토의 발전에 필요한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내년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마테카네 총리를 초청했다.
마테카네 총리는 한국 정부의 개발 협력 노력에 사의를 표하고 우리의 대 아프리카 외교 강화 의지를 높게 평가하면서 "레소토의 경제 발전을 위해서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제조업 등 분야에서도 실질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전날과 같이 이날도 양자회담장에는 부산 엑스포를 홍보하는 '부산 이즈 레디'책자를 비치했다.
이날 회담에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최상목 경제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장성민 미래전략기획관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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