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맛집‧멋집' 전국 유명 기업으로 육성 총력 지원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전남지역 '맛집·멋집'을 전국 유명 기업으로 육성하는 '소상공인 프랜차이즈화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재)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프랜차이즈화'를 바라는 지역 우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교육, 전문가 컨설팅, 사업화 자금 지원 등을 통해 역량 있는 전남 프랜차이즈 산업을 양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올해 신규 사업으로 '소상공인 프랜차이즈화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대상 기업 5곳을 선정했다.
5개 유망 기업 선정은 공모 접수된 총 43개 업체 중 1차 교육 대상(20개사) 선정부터 2차 컨설팅(10개사), 3차 사업화 지원 대상(5개사) 선정까지 세 차례 평가를 거쳐 이뤄졌다.
전남의 우수한 식재료 및 식문화를 활용한 외식산업 분야 4개사와 기술산업 분야 1개사로 구성됐다.
외식산업 분야는 △전남의 식자재를 활용한 외식업체 '한끼'(강진) △지역자원을 활용한 11종의 수제맥주와 푸드페어링된 수제버거를 판매하는 '(유)농업회사법인 순천맥주'(순천) △뼈삼겹과 통목살을 연탄불로 굽는 특색있는 고깃집 '꼭대기연탄'(여수) △반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한 담양식 숯불갈비 고깃집 '시골돼지 담양숯불갈비'(화순)다.
기술산업 분야는 자체 개발 피칭머신을 도입한 스크린야구장 '와니엘'(무안)이다.
김혜련 와니엘 대표는 "교육을 통해 얻은 프랜차이즈 지식과 사업화 자금을 활용해 가맹점주와 상생·성장하는 프랜차이즈 모델로 거듭나고자 한다"면서 "나아가 해외로 진출하는 글로벌 프랜차이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프랜차이즈화 지원 사업' 공모에 참여한 기업들은 "선정 과정에서 전문적인 교육과 1대 1 컨설팅을 받으며 프랜차이즈화 추진 관련 궁금했던 점이 일부 해소됐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오수미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선정된 소상공인이 프랜차이즈화 사업을 통해 전국적으로 각광받는 유명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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