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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인니 할랄 어워드 수상…세계 할랄 시장서 인정받아

뉴스1

입력 2023.09.20 10:14

수정 2023.09.20 10:14

코스맥스인도네시아 ‘LPPOM MUI 할랄 어워드 2023’ 수상 사진. (왼쪽에서 세번째) 정민경 코스맥스인도네시아 법인장 (왼쪽에서 네번째) 무티 아린타와티(Muti Arintawati) 무이 할랄 심사원(LPPOM MUI) 심사원장. (코스맥스제공)
코스맥스인도네시아 ‘LPPOM MUI 할랄 어워드 2023’ 수상 사진. (왼쪽에서 세번째) 정민경 코스맥스인도네시아 법인장 (왼쪽에서 네번째) 무티 아린타와티(Muti Arintawati) 무이 할랄 심사원(LPPOM MUI) 심사원장. (코스맥스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코스맥스(192820)가 세계 최대 할랄 시장인 인도네시아에서 할랄 어워드 화장품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K뷰티의 위상을 높였다.

2016년 MUI 할랄 인증 획득 후 화장품 분야에서 가장 많은 할랄 신제품을 등록한 코스맥스의 기술력과 현지화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다.

코스맥스는 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진행된 무이 할랄 심사원(LPPOM MUI) 주최 '할랄 어워드 2023' 시상식에서 '할랄 시스템 시행 우수 기업'(Best Halal System Implementation) 화장품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 중 최초 수상 사례다.

세계 4위 인구 대국이자 인구의 약 90%가 무슬림인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할랄 시장으로 꼽힌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무이 할랄 심사원은 인도네시아 무슬림협의회(MUI) 산하 식품∙의약품∙화장품 할랄 인증 심사원이다. 말레이시아의 JAKIM(자킴), 싱가포르의 MUIS(무이스)와 더불어 세계 3대 할랄 인증기관으로 평가받는다.

코스맥스인도네시아는 2016년 2월 MUI(무이) 할랄 인증을 취득한 후 전 제품을 할랄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코스맥스가 등록한 누적 할랄 제품 수는 2380여 개로 인도네시아 내 화장품 부문에서 가장 많은 할랄 제품을 등록한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코스맥스는 인도네시아 주요 대학과 산학협력을 통해 현지 연구개발 성과도 극대화하고 있다. 올해 7월 인도네시아 자생식물 소재 브랜딩 '더 아름'(The'Arum)을 선보이는 등 독자적인 K뷰티 기술력을 인도네시아 자생식물에 접목해 차별화된 원료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정민경 코스맥스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이번 수상은 코스맥스의 현지화 전략 및 할랄 뷰티 연구개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 무척 뜻깊다"며 "현지 자생식물 활용 혁신 소재 발굴 등 글로벌 최대 할랄 시장인 인도네시아에서 K뷰티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마루프 아민 인도네시아 부통령, 아이르랑가 하타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 등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마루프 아민 부통령은 2024년까지 1000만 제품의 할랄 인증 취득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17년 10월 인도네시아 내 유입, 유통, 판매되는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 모든 제품에 대해 할랄 인증 취득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할랄 보증법'을 제정했다.
이에 2024년에는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2026년부터는 화장품에 대한 할랄 인증 취득 의무화가 시행되는 만큼 할랄 뷰티 제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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