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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남부지방 호우특보, 중대본 1단계 가동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20 15:19

수정 2023.09.20 15:19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20일 전라권, 충남·경북권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이날 오후 3시부로 호우 대처를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늦은 오후부터 내일 아침사이 경기남부와 강원영서남부, 강원영동,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일부 지역에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중대본은 내일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고, 지난 주 선행강우로 축대·옹벽 붕괴, 산사태, 급경사지 붕괴, 토사유출 등 사면붕괴로 인한 인명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산지 등과 인접한 민가세대는 신속히 대피를 권고했다.

특히 집중호우 대비 해안가 저지대, 지하차도, 하천변 주변, 저지대 도로, 침수위험 지하공간, 둔치주차장 등은 예비특보단계부터 철저히 사전통제하고, 지하차도는 담당자를 현장에 배치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긴급상황 또는 우려시 즉시 진입을 통제할 방침이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남부지방은 지난 주 강우로 산지나 사면 등의 붕괴가 우려되므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대피를 실시할 것”을 강조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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