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홈쇼핑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유튜브 예능으로 신규 고객 유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0일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지난 4월 첫선을 보인 '앞광고 제작소'는 방송인 권혁수가 특정 제품에 대한 가격을 협상하는 '딜 커머스' 콘텐츠다. 유튜브 방송에서 결정된 할인율을 적용해 현대H몰 등에서 기획전을 통해 판매된다.
유튜브 방송은 고객 유입량 확대로 이어졌다. 지난 4월 단백질 제품 '셀렉스', 지난 7월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스탠리'가 각각 앞광고 제작소에서 다뤄졌고, 이후 기획전이 진행된 현대H몰 고객 유입량은 다른 기획 상품 대비 35배 많았다. 방송을 본 뒤 현대H몰에서 처음 상품을 구매한 신규 고객 비율은 75%에 달했다.
현대홈쇼핑은 이날 3차 방송에서는 로봇청소기 브랜드 '로보락' 콘텐츠를 선보인다. 코미디언 임우일과 예능프로그램 SNL코리아에 출연 중인 배우 지예은이 출연한다. 현대홈쇼핑은 이날 방송에서 결정된 할인가로 현대H몰에서 오는 24일까지 로보락 'S7 맥스 울트라'를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앞광고 제작소는 MZ세대에게 익숙한 유튜브 플랫폼을 활용해 보는 재미가 있는 콘텐츠로 신규 고정 시청자층을 형성하려는 전략"이라며 "앞광고 제작소 시청자 중 20~30대 비중은 70% 이상으로, MZ세대 중심의 신규 고객 확보 효과가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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