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계속해서 하이브(352820)와 함께하게 됐다. 이들은 끈끈한 신뢰를 바탕으로 완전체 활동을 이어간다.
20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방탄소년단 멤버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과의 전속계약을 체결한다는 내용의 이사회 결의를 이날 단행했다. 빅히트 뮤직은 이번 이사회 결의를 기반으로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과 순차적으로 계약을 체결한다. 빅히트 뮤직은 일부 멤버의 병역 이행 상황을 고려해 개별적·순차적으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현재 군 복무 중인 멤버는 새로운 전속계약 기간이 시작되는 2025년에는 병역 의무를 마친 상태가 된다.
하이브는 "재계약 체결을 계기로 2025년으로 희망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을 함께할 수 있게 됐다"며 "하이브와 빅히트 뮤직은 방탄소년단의 위상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서 2013년 6월 데뷔했다. 이후 계약 기간이 다 채워지기 전인 2018년 10월 조기 재계약을 체결, 2025년까지 완전체로 활동할 뜻을 분명히 한 바 있다. 그 사이 신뢰를 쌓은 방탄소년단과 빅히트 뮤직은 또 한 번 조기 재계약을 체결하며 향후에도 동행을 이어갈 것을 공식화 했다.
또한 빅히트 뮤직은 방탄소년단과 팬덤 아미(ARMY)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1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2017년 11월 방탄소년단과 함께 시작한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을 통해서다.
양측의 재계약 소식에 팬 아미 역시 환영의 뜻을 보내고 있다. 일부 멤버들의 군 복무와 개인 활동으로 완전체 활동을 쉬어가고 있는 와중에 계약 연장 소식이 들리자, 방탄소년단이라는 팀을 더 오래볼 수 있다는 것에 기뻐하는 반응이다.
10년간 활동한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 '버터', '퍼미션 투 댄스' 등의 곡을 글로벌 히트시키며 세계 유수의 하트 정상에 오른 것은 물론, 그래미 어워드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빌보드 뮤직 어워드 등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에서 모두 공연하는 기록도 수립했다.
지난해부터는 단체 활동과 개인 활동을 병행하는 활동 2막에 돌입했다. 개인 활동을 통해 발매한 앨범 및 음원들 역시 빌보드를 비롯한 글로벌 차트를 석권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현재 진, 제이홉은 현역으로 군 복무 중이며 슈가는 오는 22일부터 군 대체 복무에 돌입한다. 다른 멤버들은 개인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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