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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 살인 전과 있었다… '유괴의 날' 3.1%

뉴스1

입력 2023.09.21 08:39

수정 2023.09.21 08:39

ENA 유괴의날 캡처
ENA 유괴의날 캡처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유괴의 날' 윤계상의 어두운 과거가 드러났다.

지난 20일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극본 김제영/연출 박유영) 3회에서는 명준(윤계상 분)이 아빠가 아닌 유괴범이라는 것을 알게 된 로희(유나 분)의 머릿속에 기억의 편린이 떠올랐다.

이에 두 사람이 살인 사건의 진실을 찾기 위해 의기투합한 가운데, 강력반 형사 상윤(박성훈 분)은 유괴범 명준과 그를 대하는 로희의 반응에 더욱 의구심을 품었다. 3회 시청률은 전국 3.1% 수도권 2.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를 경신, 지난 회차 대비 2배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국 분당 최고 시청률은 3.7%까지 치솟으며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이날 방송에서 로희는 아빠로 믿고 따르던 명준의 실체와 진짜 부모가 살해된 사실을 알고 눈물을 터뜨렸다. 그리고 각자 갈 길을 가자며 경찰서 앞에 다다른 순간, 살인 사건이 발생한 ‘그날 밤’ 집 앞을 지나던 차량 위의 사이렌 불빛이 기억났다. 로희는 명준에게로 돌아가 부모의 죽음에 경찰이 연관되었을 가능성을 제시하며, 딸 희애(최은우 분)가 수술을 마치고 자수하기 전까지 자신의 안전을 책임지고 기억을 찾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이로써 진정한 ‘원팀’으로 거듭난 두 사람의 공조가 시작됐다.

명준으로부터 유괴의 배후에 전처 혜은(김신록 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로희는 그를 만나야겠다고 했다. 왜 하필 자신을 유괴 대상으로 지목했는지, 자신도 모르는 자신이 누군지 알아내기 위해서였다.

뉴스를 통해 신상이 노출된 명준, 로희는 경찰의 수사망과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혜은의 집으로 향했다. 왜 자신을 찾아왔느냐는 혜은에게 로희는 공범으로서 같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곧바로 본론으로 들어갔다. 유괴를 계획한 이유, 특히 자신을 지목한 배경이 무엇인지 물었다. 물론 맹목적인 이유는 돈이었다. 여기에 혜은은 학대를 일삼아 온 로희의 부모가 쉽게 신고를 할 수도 없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상윤은 정만(정순원 분)으로부터 명준의 신상기록부를 전해 받았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명준의 과거, 바로 '살인' 전과가 있었다는 사실이 충격을 선사했다. 이날 명준과 로희가 서울로 도주하며 이들에 대한 수사는 더욱 강화됐다.
하지만 상윤은 CCTV 영상 속 함께 손을 잡고 달리는 명준, 로희의 모습에 혼란스러웠다. 또 최진태에게 20억을 입금한 사람 중 하나인 은선(서재희 분)이 참고인 조사에서 그 돈은 생전 최진태가 진행 중이던 연구 지원금 중 일부였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엇보다 로희의 유괴와 실종에도 걱정보다 사건 공개를 문제 삼는 최진태의 유가족들의 태도, 그리고 명준의 빈집을 뒤지던 벙거지남(송재룡 분)을 살해한 의문의 남자의 등장까지 '천재 소녀' 로희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4회는 21일 밤 9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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