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 등 추석 당일 제외 정상 운영
파워풀대구 가요제, 시티투어 할인 등 행사 다양
파워풀대구 가요제, 시티투어 할인 등 행사 다양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추석 연휴, 문화도시 대구에서 만끽하세요!"
대구시는 올 추석 연휴(6일간)를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 공연, 체험행사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추석 다음 날인 30일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개최되는 '2023 파워풀대구 가요제'가 눈길을 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452팀 중 치열한 예선을 통해 선발된 10여팀이 노래 실력을 겨루는 경연의 장으로 열린다.
이찬원, 정미애, 배은희, 박혜원 등 인기가수 초청 공연과 어우러져 고향을 찾아 대구를 방문한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대구미술관과 근대역사관 등 대구시 소관 주요 전시시설은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정상 운영, 바쁜 일상으로 방문하기 어려웠던 직장인과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경선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추석을 맞아 고향을 방문한 분들이 가족과 함께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기며 특별하고 풍성한 추석 연휴를 보내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대구미술관은 △미니멀리즘 조각의 세계적 선구자인 미국작가 칼 안드레의 아시아 최초 개인전과 △여성의 삶과 투쟁이라는 페미니즘의 실천을 넘어 휴머니즘을 전하는 제23회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인 윤석남 작가의 작품 10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28일, 30일 입장료 없이 관람할 수 있어 보다 풍요롭고 넉넉한 추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을 중심으로 동대구역, 김광석길 등 도심 곳곳에서 1200여점의 사진작품들이 전시되는 대구사진비엔날레가 진행된다.
국립대구박물관은 문화재 에코백 꾸미기, 한지 보석함 만들기 등 전통공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체험행사를 30일, 10월 1일 양일간 매일 700명을 대상으로 운영힌다.
이상화·서상돈 고택 일원에는 근대골목 방문객 맞이 이벤트로 투호, 윷놀이 등 민속놀이와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룰렛게임, 풍선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고 향촌문화관, 대구방짜유기박물관 전통놀이 체험장에서도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외 수성못, 도동서원, 삼국유사테마파크 등 대구 관내 주요 관광지 40개소 중 7개소를 방문하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치킨 쿠폰(2만원 상당)을 증정하는 '대구관광 모바일 챌린지 스탬프투어'도 진행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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