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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尹 정권 브레이크 걸겠다…국무총리 해임 건의안 통과 시킬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21 10:42

수정 2023.09.21 10:42

"국민 목소리 국정 반영 못하는 구조"
"집권 여당도 책무 제대로 못하고 있어"
"정권 브레이크 걸 것...해임안 통과"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9.21/뉴스1 /사진=뉴스1화상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9.21/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민주당은 오늘 본회의에서 정권 폭주의 브레이크를 걸겠다"며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 건의안 통과 의지를 재차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무총리 해임 건의안의 본질은 대통령을 향한 국민의 강력한 경고"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정권이 변화의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기에 책임지고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국민과의 소통에 무관심하다"며 "대통령에게 직언하는 주변의 참모가 안 보이고 국민의힘은 그 의지조차 없다. 검찰과 감사원은 대통령의 입만 쳐다보고 있어 국민의 목소리가 국정에 반영될 수 없는 그런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에 해임 건의안을 통과시키고 나아가 국정을 책임질 수 있는 국무총리를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통과되는 즉시 대통령은 이를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며 "국민과 국회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국민 통합형 국무총리를 지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의힘이 집권 여당으로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부를 바로잡아 국정 운영의 책임을 져야 하나 그러지 못한다는 주장이다.

박 원내대표는 "돌이켜보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브레이크를 밟을 시기는 충분히 있었다"며 "그러나 아예 브레이크를 떼어버리고 폭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30%의 국민만 바라보는 이념의 정치는 끊임없이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다"며 "국민은 더 이상 정권의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의 뜻을 모으고 책임을 다하겠다.
국무총리 해임 건의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덧붙였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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