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하는 굉음 후 기체 엔진 불꽃, 이륙 중 기지내 추락
공군 사고대책본부 조사, 일각 '조류 충돌' 가능성 추정
[파이낸셜뉴스]
공군 사고대책본부 조사, 일각 '조류 충돌' 가능성 추정
20전비 관계자는 “임무수행을 위해 이륙 중 폭발로 부대 내 추락해 민가 피해나 인명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전투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1명은 비상 탈출해 병원으로 후송돼 현재 '무사한 상태'로 전해졌다.
박윤서 공군 서울공보팀장은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해당 조종사는) 통상적인 항공작전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공군은 이상학 공군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행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에 나섰다.
부대 인근 한 주민은 “일하고 있는데 비행기 소리가 나더니 갑자기 ‘펑’하는 굉음이 나고 급하게 유턴했고, 또 한 번 ‘펑’ 소리와 함께 기체 엔진에서 불꽃이 보이고 나서 검은 연기가 났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항공기 운항 중 새가 동체나 엔진 등에 부딪히는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자세한 피해상황이나 사고 경위 등은 공군비행사고대책본부에서 조사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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