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유럽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실력 향상을 위한 '꿀팁' 전수 등 게임 특화 교육 플랫폼을 신설하며 글로벌 게임 서비스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영국법인은 최근 '엠브라스 유어 게임(Embrace your game)'이라는 게임 교육 플랫폼을 현지에서 론칭했다.
'레벨업 게이머 트레이닝 섹션'에서는 유튜브, '게임포털'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오버워치2, 디아블로 이모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인기 게임 내 캐릭터의 빠른 성장법, 모든 보스 공략법 등을 주요 콘텐츠로 제공한다. 초보 게이머들의 실력 상승을 위한 일종의 훈련 프로그램인 셈이다.
전직 프로게이머 출신 등 인기 스트리머들이 트레이너로 대거 합류했다.
2018년 오버워치 월드컵에서 스웨덴팀 총감독을 맡고, IeSF 월드 챔피언십 여성부 스타크래프트 종목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게임 스트리머 'QueenE'를 비롯해 'AnnacakeLIVE'(디아블로), 'LittleMoTAC'(오버워치2), 'Rage Darling'(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이 초보 게이머들을 돕는다.
최적의 게이밍 환경 조성을 원하는 게이머들을 위해 TV, 모니터, PC, 그래픽처리장치(GPU),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게임 장비 세팅 방법도 맞춤형 지원한다. 43만명 이상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테크플로우' 채널을 운영하는 알렉스 브룩스가 하드웨어 전문가로 협력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전 세계 30여국에 게임 전문 온라인스토어인 게임포털을 개설하며 게임 시장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게이머들은 모바일 게임에 최적화된 갤럭시S23 울트라, 별도의 콘솔 기기 없이도 클라우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네오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오디세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G9 게이밍 모니터 등 삼성전자의 주요 게이밍 기기들과 콘텐츠를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전 및 정보기술(IT)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게임 특화 제품 및 관련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사와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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