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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추석 성수품 가격 6% 낮게 유지...물가 총력대응"

이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22 09:10

수정 2023.09.22 09:10

제 31차 비상경제 차관회의 및 지역 투자 지원 TF 회의
20대 성수품 가격 전년대비 6.4%↓
"27일부터 숙박쿠폰 30만장 발급"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1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범부처 지역 투자 지원 TF 제1차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1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범부처 지역 투자 지원 TF 제1차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2일 "20대 추석 성수품 가격이 지난해 추석 기간보다 6.4%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성수품 가격을 지난해 대비 5% 이상 낮게 관리하고, 추석 계기 국내관광 활성화와 내수 진작을 위해 범부처 정책역량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범부처 지역투자지원 전담반(TF) 회의'를 주재한 김 차관은 "추석 민생안정대책 이행 상황을 점검한 결과, 현재까지 12만톤의 성수품을 공급해 계획 대비 120%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농협은 기업 수요가 지난주에 마무리되고 이번 주에 개인소비자의 수요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 차관은 "닭고기 할당관세 잔여 물량 1만t을 10월 초까지 전량 도입하고, 돼지고기 할당관세 추가물량 1만5000톤도 지금까지 도입된 1000톤에 더해 추석 전 공급을 최대한 확대하겠다"며 "남은 기간 잔여 공급물량 방출, 할인지원 등을 통해 추석 장바구니 물가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지는 연휴 기간 내수활성화 대책도 언급했다. 김 차관은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농축수산물 선물 금액한도 확대(20만→30만원) 등으로 국내 관광상품 또는 농축수산물 선물 세트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며 "오는 27일부터 숙박쿠폰 30만장을 발급하고, 27일까지 예정된 '황금녘 동행축제'의 연장을 검토하는 등 내수진작 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열린 범부처 지역 투자지원 전담반 1차회의에서는 "범부처 지역투자 지원 TF를 가동해 지역투자 프로젝트의 애로사항을 원스톱으로 일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지역사회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프로젝트를 우선적으로 선정해 단기간에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민관합동 건설투자 사업 조정위원회를 가동해 사업 발주처와 시행자 분쟁을 신속히 조정·중재함으로써 빠른 시일내에 지역투자가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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