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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AG] 남자 축구 '키맨' 이강인, 24일 바레인전 출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22 18:32

수정 2023.09.22 18:32

21일 오후 중국 저장성 진화시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E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를 찾은 이강인이 관중석에 앉아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3.9.2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사진=뉴스1
21일 오후 중국 저장성 진화시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E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를 찾은 이강인이 관중석에 앉아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3.9.2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에이스' 이강인(22·파리생제르맹·PSG)의 첫 국제 종합스포츠대회 데뷔전 시점에 관심이 쏠린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각)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에서 바레인과 조별리그 E조 최종전을 치른다.

이미 쿠웨이트와의 1차전(9대0)과 태국과의 2차전(4대0)에서 13골을 기록하며 연승을 거둔 황선홍호는 승점 6점을 쌓아 E조 1위를 확정한 상태다.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우승을 향한 여정의 첫발을 순조롭게 내디딘 셈이다. 한국은 바레인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 뒤 27일 같은 장소에서 북한을 비롯해 인도네시아·대만 등이 경쟁하는 F조 2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바레인과 3차전은 승패 부담이 없기 때문에 체력 안배 등을 고려해 로테이션을 가동할 가능성이 크다. 뒤늦게 합류한 이강인도 출전할 경우 부담 없이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 황 감독도 "3차전은 16강 토너먼트를 준비하는 단계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강인은 소속팀 PSG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으로 21일 태국전 직전에 합류했다. 이에 바레인전이 이강인의 활용도를 시험할 기회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황 감독은 이강인의 출전 여부에 대해 "(선수의) 컨디션을 확인해야 한다"며 "여러 가지 고려해 선택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이강인이 지난해 6월 이후 1년 넘게 황선홍호에 합류하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기에 합을 맞춰볼 필요성도 있다.

한편, 이강인은 지난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지난해 12월에는 카타르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이후 올해 여름 PSG에 입단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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