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남대문시장 등 전통시장에 재난예방 안전디자인 시범 적용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24 13:33

수정 2023.09.24 13:33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닷새 앞둔 24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이 이른 시간부터 제수용품을 구매하려는 시민들로 가득하다. 사진=서동일 기자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닷새 앞둔 24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이 이른 시간부터 제수용품을 구매하려는 시민들로 가득하다. 사진=서동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재난안전사고 예방을 유도하는 안전디자인 적용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안전디자인이란 이용자의 자발적 행동 개선을 유도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 전반의 제품·시설·공간 등에 안전성과 사용 편의성을 높여 적용하는 디자인을 말한다.

행안부는 전통시장·지하철·지하상가 등에 공통으로 적용될 수 있는 범용적인 안전디자인을 마련했다.

이 중 △소화기 위치 안내 △비상구 위치 및 거리 표시(2종) △화재 대피 유도선 △3D피난안내도 △방화셔터 이용 안내 등 총 6종의 화재 관련 안전디자인을 서울 남대문시장에 25일부터 시범 적용한다.

남대문시장은 전체 점포 수가 6000여개소, 일일방문객이 약 3만여 명에 이르는 대형시장으로, 화재가 발생할 경우 큰 인명·재산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적용된 디자인은 상인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남대문시장 전 구역과 타 지역 시장에도 적용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한국화재보험협회에서는 남대문시장 안전디자인 적용 지원뿐 아니라 향후 확대 적용에도 동참해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에 함께한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는 모든 국민이 재난 발생시에 당황하지 않고 신속히 대피하는 등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민·관 협업을 통해 안전디자인 개발·보급을 지속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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