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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최근 예술영역 마케팅 확대하며
MZ세대와의 접점 늘려
가수 크러쉬와 협업한 '내심, 바람' 뮤비
유튜브 조회수 547만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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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밤하늘이 LG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로 만든 오라라로 물들었다. 이날 오로라를 보기 위해 모인 인파로 DDP의 잔디언덕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관람객들은 저마다 오로라를 보며 감상에 젖었다.
경기 파주에서 온 관람객 A씨는 "사실 별 기대 안하고 여자친구가 같이 오자해서 왔는데 아이슬란드에서 여행할 때 본 오로라랑 매우 비슷해서 기분이 묘했다"면서 "또 LG전자의 OLED 디스플레이로 만든 것이라고 해 기술력에 한번 더 놀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LG전자는 지난 10일까지 서울 DDP에서 열린 빛 축제 '서울라이트 2023'에서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올레드 디스플레이와 세계적인 설치미술과 댄 아셔가 협업한 작품을 선보였다. 작품명은 '보레알리스 DDP 댄 아셔×LG OLED'로 오로라를 OLED 디스플레이로 구현했다. 댄 아셔는 본래 안개를 만들어 내는 연무기와 레이저 등 특수 장비를 활용해 오로라를 실감 나게 구현하는 '보레알리스'(BOREALIS) 작품으로 유명하다. 이번 작품을 위해 LG전자는 댄 아셔와 '천사의 커튼'으로 불리는 오로라를 구현하려 좌우 55형 커브드 OLED 12대를 이어 붙인 것으로 전해진다.
댄 아셔와의 협업 외 LG전자는 최근 예술작품을 통해 OLED 원조로서 '10년 노하우'의 초격차 기술을 뽐내고 있다. 오혜원 LG전자 HE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담당 상무는 LG전자 소셜 매거진 Live LG에 "(OLED TV가) 아트의 새로운 그리고 완벽한 캔버스가 될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면서 "'우리 TV는 명암비가 무한대입니다. 완벽한 색상을 재현할 수 있습니다. 완벽한 블랙은 저희 TV에서만 볼 수 있어요'라고 소리치는 것보다 한 번 보여주는 게 낫잖아요?"라며 최근 LG전자 OLED TV와 예술계의 협업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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