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해운대, 광안리, 다대포, 임랑, 일광, 송정, 송도, 고리원전, 오륙도, 가덕도 등 연안해수 10곳은 세계보건기구(WHO)의 먹는 물 기준과 비교해도 낮은 방사능 수치를 기록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15분마다 해수 방사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 무인감시망의 경우 문중방파제, 국립수산과학원, 남천항, 수영만요트경기장, 국제여객터미널, 수산자원연구소 등 6곳에서 운영 중이나 아직 방사능 검출이 되지 않고 있다.
해양수산부 5개소와 원자력안전위원회 2개소 등 정부에서 감시하고 있는 부산의 해역 방사능 조사지점 7곳도 현재까지 안전 지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산물의 경우 수입 단계에서 일본 후쿠시마현 등 인근 8개 현에서 생산한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그 외 지역의 일본산 수산물은 수입 시마다 방사능을 검사해 조금이라도 방사능이 검출되면 수입을 차단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 결과 수산물이 소비자에게 유통되기 전의 생산단계와 소비자가 구입하는 유통단계에서 지난 15일까지 총 1049건을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특히 수산물 등 먹거리의 안전성을 빈틈없이 관리하기 위해 원산지 표시제 단속품목과 단속인원을 확대하고 수입 수산물의 국산 원산지 둔갑을 방지하기 위한 유통이력 관리 대상 품목도 늘려가고 있다.
한편 시는 부산의 바다와 수산물에 대한 안전정보와 방사능 감시 및 분석결과를 옥외전광판, 문자형전광판, 도시철도, 및 버스 안내기, IPTV 등 총 1783개의 전달매체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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