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역대 최다 회담을 가지면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발로 뛰는 대통령의 활약은 단순히 엑스포 유치 활동에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 발전상을 세계와 공유하면서 경제 외교에도 커다란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엑스포가 2030년 부산에서 반드시 개최될 수 있도록 우리 당과 국회도 힘을 모아나갔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무려 41개 국가와 양자회담을 진행하며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총력을 펼친 윤석열 대통령께서 4박6일 미국 순방 일정 마무리하고 지난 토요일 귀국했다"며 "양자회담을 가진 국가 숫자가 보여주듯이 순방 내내 눈코 뜰새없이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윤재옥 국민희힘 원내대표도 "지난 주말 대통령께서 뉴욕에서 유엔총회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며 "4박6일 일정 동안 양자회담을 갖는 강행군을 이어가는데, 개별적 경제성과도 성과지만 대통령께서 절실한 마음으로 부산엑스포 유치에 애를 썼는지 짐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한 기대감도 나왔다. 김 대표는 "양국은 서로가 중요한 이웃이라는 인식을 같이 하고 상호 존중과 이해, 성숙한 한중관계 발전 의견을 나눴다"며 "시진핑 주석은 방한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하겠다며 한국 방문을 먼저 언급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지난 정권의 굴욕적 사대 주의와 굴종적 대북 관계에서 탈피해 당당한 주권 국가로서 주권 외교 펼쳐온 윤 대통령의 기조가 긍정적 효과로 이어져 나가고 있다"며 "4년만에 이뤄진 최고위급 인사 회담이 우호적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앞으로 양국 발전이 더욱 기대된다. 가까운 나라인 한국과 중국이 협력을 강화해 서로에 대한 신뢰를 쌓고 경제적 우호 협력까지 이어지도록 국민의힘은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 역시 "일각에서 우리 정부 외교 전략이 미일에 치중해서 중국에 소홀하다고 비판한다"며 "이와 같은 외교를 보면 기우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윤 원내대표는 "지난 8월 중국 정부가 한한령을 해제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윤석열 정부는 한중 관계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특히 북러 무기거래 회담에 중국이 우려의 시선을 보내는 만큼, 지금이야 말로 새로운 한중 관계를 만들 적기다. 이러한 면에서 시진핑 주석이 방한 이야기를 꺼낸 것은 결코 가볍지 않은 의미"라고 평가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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