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무회의 주재
엑스포 거론 "지성이면 감천이라 했다"
"자유 연대 기조, 엑스포 유치에 도움돼"
"47개국 정상 만나 우리 기업 수출 집중 논의"
"우리 국민과 기업, 마음껏 뛸 운동장 넓히는데 주력"
엑스포 거론 "지성이면 감천이라 했다"
"자유 연대 기조, 엑스포 유치에 도움돼"
"47개국 정상 만나 우리 기업 수출 집중 논의"
"우리 국민과 기업, 마음껏 뛸 운동장 넓히는데 주력"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와 관련 "글로벌 시장과 엑스포가 우리 것이라고 확신하고 몸을 던져 뛰면 우리 것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주 4박6일간 미국 뉴욕 순방기간 41개국 정상들과 양자 정상회담을 가지는 등 47개국 정상들과 만난 윤 대통령은 일각의 엑스포 유치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을 겨냥한 듯 "지성이면 감천이라 했다"며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우리가 원하는 것이 대충 노력하면 오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을 가져서는 안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의 목표에 대해 확신을 가져야 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몸을 던져야 한다"며 엑스포 유치는 물론, 글로벌 시장 개척에 있어 적극적이고 집중적인 움직임을 재차 당부했다.
이번 순방 기간 유엔총회에서 2년 연속 기조연설을 가진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자유와 연대' 기조가 일관되게 이어지는 것이 엑스포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음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많은 국가들이 한국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주의깊게 청취했다"면서 "그들은 대한민국 정부의 '자유와 연대'라는 국정 기조가 외교 무대에도 일관되게 적용돼 대한민국 정부의 국제적 역할에 대한 신뢰와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이번 순방 기간 수많은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가지면서 단순히 엑스포 유치전을 넘어 경제 협력과 외교의 외연을 확대했다는 평가다.
윤 대통령도 "이번 유엔총회 참석 기간 중 47개국 정상과 만나 우리의 수출과 해외진출 확대, 투자유치, 공급망 다변화에 관해 집중 논의했다"면서 "우리 국민과 기업이 마음껏 뛸 수 있는 운동장을 넓히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5000만 명 규모의 우리 내수시장이, 5억 명, 50억 명 규모의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가야 한다"면서 "우리가 지원하는 ODA(공적개발원조)로 수원국들이 혜택을 입게 되면, 우리 기업들에게는 더 큰 시장이 열리고 우리 국민들에겐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가 주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례로 체코·헝가리·카자흐스탄·가나에선 원전 사업, 태국·에콰도르·파라과이·이스라엘에선 교통 인프라 사업, 이라크·키르키스스탄에선 신도시 건설 사업 등을 놓고 우리 기업들이 해당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윤 대통령은 밝혔다.
윤 대통령은 "몽골, 우즈베키스탄, 세르비아 등 핵심 광물 보유국 정상들에겐 우리 첨단산업의 든든한 공급망 파트너가 되어 줄 것을 요청했다"며 관계부처들에 후속 조치에 집중해줄 것을 당부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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