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소속 의원·당원들 탄원서 동참 행렬
일각선 '체포안 가결 투표자' 색출 의혹
일각선 '체포안 가결 투표자' 색출 의혹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당 소속 국회의원과 당원, 지지자를 향한 구속영장 기각요청 탄원서 동참을 재차 독려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까지 당 소속 의원들의 탄원서를 제출 받는다. 제출된 탄원서는 법원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은 이 대표의 체포 동의안이 가결된 다음날인 22일부터 당 소속 의원과 지역위원장, 당원들에게 탄원서 제출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탄원서를 미제출할 경우 가결 투표로 간주, 색출하겠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다만 탄원서를 제출한 의원 명단 공개 계획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색출 과정이라는 것에) 동의하기 어렵다"며 "탄원서는 전 의원을 대상으로 탄원서를 요청해 제출할 계획으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이 이날까지 당원과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모은 탄원서는 40만장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원 대상 탄원서는 이날 오후 12시까지 받을 예정이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당연히 영장은 기각돼야 한다"며 "이재명과 민주당을 지켜달라. 이제 마감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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